티스토리 뷰

Dyxum.com에 소니 알파의 2010년 로드맵이 소개되었군요. 확인된 바가 없어 루머지만, 어느 정도 신빙성은 있는 것 같습니다.

http://www.dyxum.com/dforum/topic51831_post568170.html#568170

대충 정리해 보면

2010년 1월 7-10일, 라스베가스, CES


- A900을 베이스로 한 A950출시..2400만 화소->3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역시 동영상 기능 없음. 고감도

- 600mm(한근이) 렌즈 1~4월 중 출시 (월드컵 2010년을 노리고^^ 피파와 2007년에 이미 파트너쉽을 맺었음)

 

2010년 4월 10~15일, 라스베가스, NAB

 

- A1000 하이브리드 DSLR 비디오 카메라 (메인은 비디오 카메라이기 때문에 NAB(방송 기자재 박람회)에서 발표할 예정인 것 같네요) 3200만화소, 28-300mm SSM렌즈

- 이때쯤 A2xx와 A3xx라인도 동영상 기능을 갖춘 새로운 모델이 등장할 것 같음

- AF모터가 없는 저렴한 A150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됨

2010년 9월 8-10일, 퀼른, Fotokina

- A5xx –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A500의 후속기종 출시

- A820 (풀프레임) : A850 베이스 3200만화소, 플라스틱 바디, CF대신 SD 카드 채택, 동영상 가능, 내장 플래시 지원, 심플한 뷰파인더 (소비자 가격 1500달러, 크리스마스쯤엔 실구매가가 1000달러 정도?)

 

-----------------------

일단, 눈에 들어오는 건 단연 820입니다. FF을 1000달러 정도에 물론 1년 넘게 기다려야지만, 어떻게 보면 획기적인 가격이군요. 850도 저렴하다고 하는 마당에…게다가 3200만 화소에 동영상 기능이라니…마그네슘 바디가 아닌 건 아쉽지만, 아무튼 가장 기대되는 기종입니다. 

대충 건너뛰었는 데 600mm출시도 그렇고 소니가 피파와 파트너쉽을 제대로 맺은 것 같더군요. 2010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는 건데 확실히 이미지가 업될 것 같습니다. 여행 중에 알파를 가지고 다니다 보니 사람들이 수근수근 하는 게 들리더군요. 소니에서 DSLR도 만드나?  아무튼 소니의 계획대로만 된다면 일단 인지도 상승의 효과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주목할 만한 건 일단 820…만약 루머대로 820이 출시된다면 소니가 A8xx라인을 통해 보급형 FF 라인을 강력하게 구축할 수 있으니…다른 메이커들도 신경 좀 써야할 것 같습니다.

역시 중급인 a700 후속 기종 소식이 없는 걸로 봐서 중급기 시장은 버린 것 같구요. a500라인을 통해 보급기와 중급기 사이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바로 a8xx시리즈나 a9xx시리즈로 소비자들을 끌어올리려는 것 같습니다. 역시 a820이 루머대로 출시되면 굳이 a700후속기는 필요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슬슬 동영상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a1000이라는 애매한 컨셉의 모델을 제외하고, 후반기에 크롭&풀프레임 보급기 라인에는 동영상이 들어가기 시작하기 때문이죠. 그렇게 되면 향후 950 후속 플래그쉽에는 동영상이 채용되겠죠. 그렇게 알파에 동영상 기능을 집어넣기 시작하면 재미있는 양상이 시작될지도… 제 생각이지만, a820이 동영상 기능을 갖추고 나온다면 아마도 AF지원이 될 것 같습니다. 칠공자, 유령과 같이 화질 끝내주고 ssm모터 지원되는 렌즈와 결합되면 게다가 바디 손떨림 방지까지..그렇게 되면 HD동영상 녹화 된다고 뻐기는 카메라들 동영상 가지고는 찍소리도 못할 것 것 같네요.

-----------------------------------------------------------------------------------------------

화소에 대해서 2000만 화소도 ㅎㄷㄷ한데 3000만 화소라…2400만 화소가 나왔을 때도 DSLR에 그 정도 화소가 필요란 소리가 있었는 데 지금은 일반적이죠. 이번 3200만 화소에 대해서도 뭐 그 정도까지 필요해라는 분이 있는 데..사실 조큼 웃겨요.과연 2000만 이상 화소 카메라를 쓰면서 그런 소리를 하는지..아무리 사진을 찍는다고 해도 단순히 웹에 포스팅 하는 사람이야 과하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제대로 사진을 보관하려는 사람에게는 우스운 얘기인 것 같습니다. 진리이다시피한 화소가 깡패란 말이 괜히 나온말이 아니죠. 아무리 웹용으로 사진을 올린다고 해도 리사이즈할 때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노이즈 문제도 어느 정도 커버를 해주죠. JPG로 찍고도 삽질 다해도 계조 안깨집니다. 게다가 트리밍할 때도 유용하죠.

(물론 가급적 트리밍은 지양해야 하나 가끔 불가피한 경우가 생깁니다. 저같은 경우는 광각 하나만 물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 데 그렇기 때문에 트리밍 할 일이 은근히 많습니다. 화각이 받쳐주지 못한 때 그냥 찍고 트리밍하면 되기 때문이죠. 이때 화소빨이 크게 작용합니다. 어떻게 보면 제대로 된 광각 렌즈에 집중 투자해도 된다는 의미죠. 그리고 밝고 화질 좋은 단렌즈만 있어도 됩니다. 화각이야 만들면 되니깐…화각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다는 애기^^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실 사진 찍기 전에 제대로 프레이밍을 정하고 찍어야 한다에 동의하지만, 제가 사진을 찍는 것보다는 후보정에 비중을 조금 높게 두는 후보정파 성향이 강해서..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사진 찍을 때는 초점만 잘맞으면 된다. 주의기 때문에 화소빨에 집작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화소가 높아질수록 표현력이 좋기 때문에 이미지 품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화소는 많을 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뭐 인화할라치면 말할 것도 없지요.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